스윕은 무리였으려나...애리조나에 패한 SF, 이정후는 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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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3-5로 졌다. 앞선 두 경기를 모두 이겼던 이들은 시리즈 스윕에 도전했지만, 2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 74승 72패. 애리조나는 73승 74패가 됐다.

7번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9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가 애리조나와 시리즈 최종전을 내줬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가 애리조나와 시리즈 최종전을 내줬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초반 실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했다. 선발 카슨 시모어가 1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4실점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고 사실상 불펜 게임을 했다.

1회 헤랄도 페르도모의 리드오프 홈런을 시작으로 2회에는 피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 1개로 3점을 허용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쉽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정후도 때린 타구가 수비 시프트에 걸리면서 번번히 아웃됐다.

상대 수비도 좋았다. 6회말 패트릭 베일리가 때린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상대 3루수 블레이즈 알렉산더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에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케이시 슈미트가 삼진을 당한데 이어 주자마저 아웃되면서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8회 마침내 0의 행진을 끝냈다. 2사 이후 베일리와 엘리엇 라모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라파엘 데버스가 우중간 담장 때리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 타구는 조금만 더 높이 날아갔으면 담장을 넘겼을 수도 있는 타구였다. 2사 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공격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9회 케이시 슈미트가 3루수 글러브 맞고 튀는 강한 타구로 2루타를 만들면서 이정후에게 1사 2, 3루 기회가 찾아왔다.

좌완 앤드류 살프랭크를 상대한 이정후는 2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아웃과 타점을 바꾼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저항이었다.

애리조나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6 1/3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기로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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