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콜라 광' 트럼프, 건강검진 결과 보니…'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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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14 19:47 수정2025.04.14 19: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13일 美 백악관이 공개한 건강검진 결과 보고서에서 주치의인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는 뛰어난 인지 능력과 신체 건강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가 원수이자 총사령관의 임무를 수행하기에 아주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주치의는 "그는 심장, 폐, 신경, 그리고 전반적 신체 기능이 매우 건강하고 튼튼하다"며 "그의 활동적인 생활방식은 그의 웰빙에 계속해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하루는 여러 차례의 회의 참석, 공개석상 등장, 언론과의 만남, 그리고 잦은 골프 대회 우승 등으로 이뤄져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워싱턴DC 인근의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사의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진 직후 "전반적으로 나는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고 느꼈다"며 "나는 인지능력 테스트도 받았으며, 모든 답을 맞혔다"고 밝혔다.

한편, 취임 기준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 된 트럼프 대통령은 1946년 6월생으로 현재 나이는 78세 10개월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건강검진에서 받았던 체중 감량 및 운동 권고도 이번에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4년 전 244파운드(110.7㎏)였던 체중이 이번에는 224파운드(101.6㎏)로 9㎏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P는 "2018년 1월 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는 233이었고, 2019년 초에는 196이었고, 2020년에는 167이었다"며 "현재는 140이다. 이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 미만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정 시 심박수는 분당 62회로 나타났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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