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상무 피닉스가 인천도시공사에 2연패 설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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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피닉스가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상무 피닉스와 인천도시공사는 28일 오후 3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제1매치 데이 세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

모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는 5위 상무 피닉스(2승 2무 6패, 승점 6점)와 4위 인천도시공사(4승 1무 5패, 승점 9점)의 대결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사진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상무 피닉스와 인천도시공사,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상무 피닉스와 인천도시공사,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특히 맞대결에서 1라운드에 19-26, 2라운드에 23-26으로 내리 패한 상무 피닉스가 설욕을 노린다.

상무 피닉스는 최근 1승 1무로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는 2위 SK호크스를 상대로 막판에 상무 특유의 젊은 패기에 불이 붙으면서 마지막 5분 동안 4골 차를 극복하고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흡사 2연승을 거둔 것 같은 분위기다.

돌아온 해결사 신재섭이 두 경기 연속으로 10골씩 넣으면서 팀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공격 루트가 살아난 만큼 수비에서 실점만 줄인다면 더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 인천도시공사보다 스틸도 많고, 실책도 적은데도 실점이 22골이나 많다. 실점을 줄이는 게 관건이다.

인천도시공사도 최근 1무 1승으로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하고 있어 분위기가 좋다. 이요셉이 돌아오면서 확실히 공격이 활발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득점에서는 아쉽다. 수비에서는 두산 다음으로 적은 실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득점력만 살아난다면 치고 올라갈 여력이 충분하다.

또 3위 하남시청에 승점 차 없이 따라붙었기 때문에 3위 경쟁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선보이며 36골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는데 어디까지 여세가 이어질지 궁금하다.

상무 피닉스는 김락찬이 57골로 4위, 신재섭이 35골로 15위, 이준희가 30골, 박세웅과 이병주가 각각 27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 공격 선수들의 득점에서는 상무 피닉스가 앞선다. 과연 수비가 강한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도 득점력을 이어갈지 궁금하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이 41골로 9위, 진유성이 27골, 이요셉이 26골, 윤시열과 김진영이 23골씩 그리고 박동현이 22골을 넣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요셉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는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수비가 약한 상무 피닉스를 어떻게 공략할지 궁금하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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