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월 등판론 솔솔…유승민·안철수도 존재감, 여권 1위 김문수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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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 조기 대선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 활동 재개와 함께 유승민, 안철수 의원의 출마 의사도 표명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 당내 전망이 분분하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대선 공약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정치적 움직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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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여권 잠룡들 꿈틀
친한계 “한동훈 대표 2월에는 등판”

오세훈·홍준표 시장은 사실상 상수
유승민·안철수도 출마 가능성 시사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 = 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대외적으로 ‘조기 대선’이라는 말 자체를 여전히 금기시하고 있지만 잠룡들의 행보는 빨라지는 분위기다. 물밑에서는 당 차원에서 대선 공약 개발에 돌입했다는 소문도 흘러나온다.

24일 여권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달부터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다. 설 지나면 어떤 식으로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2월 재등판 가능성을 예측했다. 비상계엄 후 지도부 사퇴 파동 속에 친한동훈계에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던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한 전 대표와 오찬을 함께하며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로 공개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던 김경율 회계사도 전날 라디오에 출연해 한 전 대표에게 안부 문자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최근 MBN 유튜브 채널에서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되면 출마를 고려하는지를 묻자 “나는 늘 대선에 도전할 꿈을 갖고 있던 사람이고 버리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내가 후보가 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대통령도 구속된 마당에 언제까지 탄핵 정국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면서 “재판은 헌재에, 수사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이제 국회는 정쟁을 끝내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여당 내 ‘투톱’으로 전망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행보도 빨라졌다. 오 시장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4선 서울시장으로서 쌓은 경험은 제 개인 것이 아닌 일종의 공공재”라고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데 이어 이날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쪽방촌을 방문했다.

홍 시장은 앞서 미국 방문길에 “나는 차기 대선후보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초청을 받아 8년 만에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내 지지율 1위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 장관이 실제로 출마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부로 움직이면 탄핵에 동조하는 것으로 비치기 때문에 아직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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