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청문회’ 손흥민·황희찬도 참고인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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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체위, 22일 축구협회 청문회 개최
정몽규·홍명보·이임생 등 13명 증인 채택
참고인엔 박지성·이영표·박주호 등 10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2024.09.24. [서울=뉴시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등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2024.09.24. [서울=뉴시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절차 문제 등을 점검하기 위해 22일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홍명보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문턱을 넘지 못하며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것을 계기로 축구협회 운영실태를 점검하기로 한 것.

문체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후반기 원 구성에 반발해 의사일정을 보이콧 중인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민주당 소속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축구협회의 운영 실태 전반에 나타난 여러 문제점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현안을 점검하고 협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청문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경과보고와 증인·참고인 신문 순으로 진행된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홍 전 감독을 비롯해 축구협회 정몽규 전 회장,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 13명이 채택됐다. 문체위는 또 K-축구 혁신위원회 박지성·유승민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박주호·이영표 전 위원 등 10명을 참고인으로 부르기로했다. 현역선수를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두고는 당내 이견이 있었지만 결국 손흥민·황희찬 선수를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홍 전 감독은 이날 홍명보장학재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혔다. 홍 전 감독은 “청문회가 열린다면 그 자리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설명 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은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며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귀국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한 것에 대해서는 “결과를 외면하거나 피하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 당시 저와 가족을 향한 협박과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 했다”고 해명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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