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대사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쿠팡) 이슈는 이슈대로 관리하며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 간에 합의한) 조인트 팩트시트에 양 정상께서 합의한 사안들에 대해 진전을 만들려고 다양한 레벨에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문제에 대한 미국 측의 구체적 요구사항이 있는지에 대해선 “지금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며 “계속 협의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미 연방 하원에선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을 차별적으로 공격한다는 주장을 담은 보고서가 나왔고, 자국 기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차별 조치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의회에 보고토록 하는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쿠팡 문제가 한미관계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강 대사는 ‘한국의 대미 투자 속도를 높여달라는 미국 측의 압박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산업통상부와 미 상무부가 계속 협의를 이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방문에서) 현안과 관련된 여러 부처와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 외교부 장관의 지시로 귀국한 강 대사는 19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강 대사는 한국에 머무르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주재하는 한미 관계 현안 관련 회의에 참석해 관계부처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청사에서는 비공개로 조 장관과 만나 현안 보고를 진행했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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