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개혁-혁신 모두 잘돼야…남은 기간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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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들 술 먹고 노는건 좋은데
옆자리에 젊은 이성 앉히지 마라”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국가데이터처,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5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국가데이터처,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5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집권 2년차 부처 업무보고에서 “개혁과 혁신, 두 가지가 모두 잘 돼야 한다”며 “지금까지 흐름으로는 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재정경제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 국가데이터처, 금융위원회, 기획예산처 업무보고에서 “남은 기간 국정 기획 목표에 부합하게 정책 집행 준비도 잘 해야 되겠고, 기존에 우리 안에 있던 문제를 시정하는 일도 잘 해야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체로 부처들이 지난 1년을 지나면서 많은 성과를 내며 잘 해주셨다”며 “이제 앞으로 남아 있는 3년 11개월가량의 기간이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7개월만에 국무조정실과 19부 6처 18청 7위원회 1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생중계 업무보고를 재개하면서 공직자들의 업무 태도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술 먹고 노는 거 다 좋은데, 옆자리에 젊은 이성을 앉히거나 그런 거 하지 마라”며 “아직 그런 경우가 가끔씩 있는 것 같다. 꼭 사고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젊은 이성 직원이 노리개감이 아니지 않느냐”며 “그렇게 취급을 당하는 자체가 엄청나게 격분할 상황이다. 그런 태도 자체가 인격 모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본인에겐 사소해 보이지만 세상에선 안 그렇다. 아주 잔인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광주 소방안전본부 소속 20대 여성 소방관이 음주 강요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16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성평등가족부·국민권익위원회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나머 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는 8월 초에 이틀 간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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