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이어 두번째 어린 1순위
키 2m6cm… 댈러스 유니폼 입어
지난달 드래프트 순번 추첨에서 1.8%의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댈러스는 26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25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플래그를 지명했다.
듀크대 1학년인 플래그는 1977년 켄트 벤슨(71) 이후 48년 만에 1순위로 지명된 미국 출신 백인 선수가 됐다. 또한 18세 186일의 나이로 역대 두 번째로 어린 1순위 신인이 됐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2003년 클리블랜드에 1순위 지명됐던 ‘킹’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의 18세 178일이다. 플래그는 “내 꿈이 이뤄져 행복하다. 팀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 206cm의 장신 포워드 플래그는 득점과 수비 능력이 고루 뛰어나다. 올해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 농구에선 평균 19.2득점, 7.5리바운드, 4.2도움을 기록했다. 미국 농구계는 두 차례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슈퍼스타 래리 버드(69·포워드) 이후 모처럼 등장한 백인 슈터에 열광하고 있다. 미국 ESPN은 “플래그는 득점력뿐 아니라 플레이메이킹과 드리블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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