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개 남았다’ 커쇼, 통산 2997K ‘홈구장서 축배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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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3개 남았다’ 클레이튼 커쇼(37, LA 다저스)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호투하며,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잔치를 열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커쇼는 6이닝 동안 69개의 공(스트라이크 41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볼넷 허용은 단 1개.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날 커쇼를 6이닝만 던지게 한 것은 노장 보호 차원과 대기록을 홈구장에서 달성하게끔 하려는 배려로 보인다.

커쇼는 지난 경기까지 개인 통산 탈삼진 2992개를 기록했다. 이날 5개를 더해 2997개가 된 것. 3000탈삼진까지는 단 3개만을 남겼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커쇼는 3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 6일 로테이션 가동 시 4일 3차전.

이변이 없는 한 커쇼가 이 경기에서 개인 통산 3000탈삼진의 대위업을 달성할 것이 확실시 된다. 건강한 커쇼는 아직 타자를 제압할 힘을 갖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선수 중 3000탈삼진을 달성한 선수는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 그 다음이 커쇼다. 4위 크리스 세일과는 400개 이상 차이가 난다.

또 역대 탈삼진 19위는 3084개의 존 스몰츠. 그 다음이 커쇼. 또 커쇼의 뒤에는 3000탈삼진 달성에 실패한 뒤 사실상 은퇴 상태인 잭 그레인키로 2979개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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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창이가 된 몸으로도 여전히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커쇼가 자신의 청춘을 다 바친 다저 스타디움에서 3000탈삼진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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