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2조원 규모 이수 극동·우성2·3단지 리모델링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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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25 09:23 수정2025.05.25 09:23

이수 극동·우성 2,3단지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이수 극동·우성 2,3단지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사업비 2조원 규모의 이수 극동·우성2·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따냈다. 서울 최대 규모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리모델링 강자’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이수 극동·우성2·3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조합 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이수 극동(1550가구)과 우성2단지(1080가구), 우성3단지(855가구) 3곳을 통합해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약 2조원에 달한다.

기존 지하 2층~지상 20층, 26개 동, 3485가구가 수평·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7층, 26개 동, 3987가구로 탈바꿈한다. 증가하는 502가구는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강남권 도심지 내 신규 공급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조합원 부담도 덜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 설립 직후부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약 2년간 사업 준비를 했다. 단지 내 경사지 개선을 위한 연구, 기존 옹벽 철거 및 존치 계획 수립, 최적의 지하 설계 등 시공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서에 담았다. 단지명은 ‘완전함(PLENO)’을 의미하는 스페인어를 활용해 ‘더샵 이수역 엘플레노’로 제안했다.

포스코 프리미엄 철강재 포스맥을 적용한 커튼월 외벽과 문주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내 12개 테마의 조경을 다채롭게 구성해 입주민이 대단지의 조경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했다. 기존의 지상 주차장을 전면 지하화하고, 주차 대수도 기존 2233대(가구당 0.64대)에서 5584대(가구당 1.4대)로 확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 사업 총 누적 수주액 13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서울, 분당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수 극동·우성2·3단지를 명품 단지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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