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통도 배달음식 그릇도 씻어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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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회용기 사용처 확대 영화관-일부 식당서 도입하기로 대학가에선 학생들 주도로 실천 강북 우이천엔 야외 정수기 설치 서울 마포구 CGV 연남에서 팝콘과 음료를 주문하면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다. 영화를 본 뒤 따로 반납 장소를 찾아갈 필요도 없다. 상영관 퇴장로에 설치된 전용 반납함에 용기를 넣으면 된다. 서울시의 다회용기 정책이 경기장과 축제처럼 한정된 공간을 넘어 영화관과 배달음식 등 일상생활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단순히 사용을 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문부터 이용, 반납까지 시민의 불편을 줄여 자연스럽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도록 하는 방식이다.● 영화 보고 나오며 다회용기 반납 서울시는 15일부터 CGV 연남에서 음료와 팝콘을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매점 무인주문기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고, 각 상영관 퇴장로에는 전용 반납함을 설치했다. 반납된 용기는 전문업체가 매일 수거해 고온 세척과 살균 소독 등 7단계 과정을 거쳐 다시 영화관에 공급한다. 정기적인 위생 검사도 실시한다. 27일까지는 다회용기를 선택하면 용기당 500원을 할인해줬다. 10월부터는 매월 둘째,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할인액을 1000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CGV 연남의 이용 실적과 시민 반응 등을 살핀 뒤 다른 영화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용기 세척과 수거에 드는 비용은 서울시가 다회용기 활성화 사업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경기장과 축제, 장례식장 등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왔다. 2022년부터 올해 올해 7월까지 서울에서 사용된 다회용기는 누적 약 8124만 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일회용 폐기물 약 1726t을 줄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 배달음식부터 야외 식수까지 최근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공간으로 정책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강북구는 올해 서울시 다회용기 배달서비스에 새로 참여해 지역 음식점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 음식점은 배달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아 보내고, 전문업체가 식사 후 내놓은 용기를 회수해 세척·살균한 뒤 다시 공급한다. 산책로에서 나눠주던 일회용 생수병도 줄인다. 강북구는 1일부터 우이천 벌리교 인근 황톳길에 야외 정수기와 제빙기를 설치했다. 시민이 개인 텀블러나 다회용기에 냉수와 얼음을 받아 마시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생수병과 일회용 컵은 제공하지 않는다. 서울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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