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유명 먹방 인플루언서 돌연 사망…3일 전 건강 이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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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유명 먹방 인플루언서 돌연 사망…3일 전 건강 이상 고백

업데이트 : 2026.09.08 21:35 닫기

혈중 칼륨수치 2.3까지 떨어져
‘돈보다 건강이다’ 마지막 당부

사진 I 웨이보 캡처

사진 I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12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먹방 인플루언서 잉잉(본명 천쯔이)이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불과 사흘 전 건강 이상을 알리며 팬들에게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취지의 당부를 남긴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잉잉의 부모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딸이 지난달 17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2002년생인 잉잉은 중국 산둥성 랴오청 출신으로, 현지 숏폼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간판잉잉’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이른바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끌며 약 120만명의 팔로워를 모았다.

특히 사망 사흘 전인 지난달 14일 공개한 영상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잉잉은 당시 저칼륨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히며 건강 상태를 직접 공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의 혈중 칼륨 수치는 한때 2.3mmol/L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장기간 밤샘과 불규칙한 생활을 이어왔고 계속해서 음식을 섭취하면서 몸이 여러 차례 이상 신호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지 불과 사흘 뒤 잉잉은 세상을 떠났다. 잉잉은 활동 당시 한 방송에서 피단을 수십 개 먹는 등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콘텐츠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 이후 현지에서는 과도한 먹방과 건강 악화의 연관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부 현지 매체는 관계자 등의 말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진 저칼륨 상태와 심정지 가능성 등을 거론했다.

다만 유족이 공개한 부고에는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 명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저칼륨증이나 먹방 활동이 잉잉의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잉잉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현지 누리꾼들은 고인을 추모하는 한편, 조회수를 위해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극단적인 먹방 콘텐츠가 크리에이터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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