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모두에게 훌륭한 거래를 인도네시아와 방금 체결했다”라고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어 “그들의 존경받는 대통령과 직접 협상했다”라고도 강조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간 협상이 있었다고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세한 내용은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도네시아와 구체적인 무역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4월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 당시 인도네시아에 32%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4월 9일 한국을 포함한 56개국과 유럽연합(EU) 등 총 57개 경제 주체에 대해 차등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이달 7일 협상 대상국에 관세 서한을 보낼 당시,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세율은 첫 발표와 같았다.
인도네시아는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진행중인 무역 협상에서 영국과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로 합의를 도출한 국가가 됐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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