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가입자가 게임을 하며 보상도 받는 신개념 통장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선보인 ‘게임 저금통’이 출시 15시간만에 10만 계좌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즉각적인 보상이 주는 즐거움과 ‘게임형 저금’의 신선함 등을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이며 호응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가 이달 22일 출시한 게임 저금통은 출시 하루 새 10만 계좌를 넘어섰다. 이는 고객들에게 선보인지 약 15시간 만으로, 1초에 약 2명의 고객(1.85명)이 게임 저금통에 가입한 셈이다. 게임 저금통은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수시 입·출금 통장이다. 해당 상품을 가입하면 누구나 토스뱅크에서 제공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토스뱅크는 기존 상품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게임형 저금’의 신선함이, 고객들의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지금까지 수신상품은 만기 또는 이자를 받는 날이 아니면 내가 저금한 돈에 대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토스뱅크 게임 저금통은 소액으로 저금해 금융 장벽을 허물고 접근성을 높였다. 동시에 게임을 즐기며, 젤리를 찾으면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게임 저금통과 함께 출시된 첫 번째 게임은 ‘젤리찾기’다. 고객들은 한 달(30일) 동안 30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며 게임판의 블럭을 깨서 젤리를 찾는다. 블럭을 깰 때마다 100원씩 저금하고, 블럭 뒤에 숨겨진 젤리를 찾으면 랜덤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30개 스테이지를 모두 완료한 뒤에는 받은 보상금을 출금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게임 저금통은 재미, 저축, 리워드가 한 번에 이뤄지는 ‘1석 3조’의 경험을 제공하려 했고 그것이 고객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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