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레이’,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는 여전히 최고였다.
창원 LG는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오픈 매치 데이 홈 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2024-25시즌 챔피언 LG는 상대적으로 짧은 준비 기간에도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큰 변화는 없었다. 강력한 수비, 그리고 안정적인 마무리로 KCC를 마음껏 요리했다.
타마요가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22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했다. 마레이도 15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여전했다.
새 식구 마이클 에릭(9점 3리바운드)과 배병준(7점 4리바운드 1스틸)도 준수했다. 양준석(7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국가대표 경험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LG는 오는 2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마지막 오픈 매치 데이 경기를 치른다.
KCC는 지난 울산 현대모비스전 참패 이후 재정비, 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같았다. 허훈과 드완 에르난데스의 공백이 아쉬웠다.
최준용이 17점 10리바운드 1스틸 2블록슛을 기록, 2경기 연속 활약했다. 이호현(11점 3리바운드)과 허웅(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도 분전했다.
송교창은 7점에 그쳤으나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더했다.
문제는 롱이었다. 그는 12점 7리바운드로 부진했다. 무엇보다 이른 시간에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심지어 부상자도 나왔다. 현대모비스전에서 김동현이 다쳤고 LG전에 앞서 장재석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경기 중에는 이호현이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KCC 입장에선 얻을 것 없었던 오픈 매치 데이가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