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만 주 일반 공모
부동산 직접 매입 없이 참여
일반인대상 1·2종 우선주 선택 가능
화성동탄경남하동귀농귀촌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리츠)는 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우선주 청약 접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모는 케이프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규모는 총 280만 주다. 약 140억원 규모로,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30% 수준이다. 비상장 우선주 형태로, 배당수익 목표는 연 7.5%다. 주당 액면가와 발행가는 각각 5000원이며, 최소 청약금액 약 100만원부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청약자는 의결권이 없는 1종 우선주(200주 이상 청약, 최소 청약 금액 약 100만원)와 의결권이 있는 2종 우선주(5000주 이상 청약, 최소 청약 금액 약 2500만 원)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공모를 진행하는 리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공모하고 DL이앤씨, 계룡건설산업, 케이프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다.
화성동탄(2) A-56블록 부지에 공동주택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와 근린생활시설, 경남 하동군 악양면 일대에 귀농귀촌주택과 주민공동시설을 개발·분양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화성동탄 단지는 대부분 입주가 완료됐고, 하동 귀농귀촌주택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일반 공모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전체 자본금의 일정 비율을 일반 청약에 제공해야 한다. 이와 관련 리츠는 토지 매입과 공사비, 금융비용 등을 포함해 총 457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여기에는 약 411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320억원의 사모 보통주 출자금, 본 공모를 통한 140억원의 우선주 자금이 포함됐다. 이 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4110억원은 분양 수익을 통해 전액 상환을 마쳤다.
리츠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관련 법에 따라 전체 자본금의 30%를 일반 청약에 제공해야 하는 요건에 따른 절차로 진행된다”면서 “부동산 실물 자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지분 참여를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부담이 적어 초기 진입을 고려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진입장벽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소 100만원의 소액으로도 청약이 가능해 투자 접근성이 높고, 일정 수준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투자 배당금 포함 사업비 부족 시 공사비 반환 조건 등 안전 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 청약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츠정보시스템, 케이프투자증권 홈페이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