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두달 연속 늘었지만…청년 고용률은 27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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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강남구 행복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6.7.15 뉴스1 7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10만8000명 늘면서 4개월 만에 다시 10만 명을 웃도는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취업자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각각 27개월, 4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3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증가했다. 올 6월 증가로 돌아선 이후 두달 연속 증가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3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특히 15~64세 고용률은 70.3%로 같은기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다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2%로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내렸다. 2024년 5월 이후 27개월 연속 하락이다. 이 기간 청년 취업자 수는 19만1000명 줄었는데 이 역시 45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증가하면서 여기에 비례해 취업자도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상대적으로 15~64세의 경우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서 취업자가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달이 특이한 게 아니라 우리 사회 자체가 고령화되면서 이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정부는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 지속, 폭염 등 기상 여건 악화의 영향들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정부는 “취업자 수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업종·계층별 고용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범부처 정책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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