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췌장 종양 투병으로 대수술을 받았던 코미디언 배연정 씨의 사연이 알려지며 인체 내 소화 및 대사의 핵심 기관인 '췌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전문의들은 일상에서 무심코 섭취하는 고탄수화물·고당류 식습관이 췌장 기능 저하의 직접적인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난 3월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배연정 씨는 "2002년 췌장에서 3개의 종양이 발견돼 췌장 전체 18cm 중 13cm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이후 음식을 섭취할 때마다 극심한 통행성 통증을 겪는 등 큰 고비를 넘겼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처럼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극히 어려운 췌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 통제가 필수적이다.
헬스 정보 프로그램 '지식의 맛'에 출연한 대한비만학회 정회원 양혁용 원장은 "일상생활에서 인지하지 못하고 섭취하는 특정 음식들이 췌장 건강과 당뇨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주의해야 할 3가지 음식을 발표했다.
양혁용 원장은 첫 번째 주의 식품으로 비빔국수를 지목했다.
양 원장은 "비빔국수 자체는 정제 탄수화물인 면류로 구성되어 있다"며 "여기에 고추장, 물엿, 설탕 등의 양념류가 다량 첨가되면서 탄수화물과 단순당이 집중적으로 결합하는 구조를 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영양 성분 배합이 췌장에 과도한 인슐린 분비 부담을 주며 혈당 수치를 급격히 끌어올린다고 경고했다.
실제 양 원장이 진행한 자체 혈당 측정 실험 결과에 따르면, 비빔국수 섭취 후 혈당 수치가 최고 220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양 원장은 비빔국수를 보다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식사 전 달걀을 먼저 먹을 것을 권장했다.
단백질과 지방을 먼저 체내에 공급하면 탄수화물의 소화 및 흡수 속도가 지연되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언급된 음식은 감자조림이다.
양 원장은 "감자조림을 일반적인 건강식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조리된 감자일수록 혈당이 더 올라간다"고 말했다.
그는 감자를 쪄서 먹는다면 보다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으로 '냉장 또는 냉동 후 섭취'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감자는 조리한 후 식히는 과정을 거치면 저항성 전분을 늘려 혈당 상승을 완화한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않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탄수화물이다.
마지막 주의 식품으로는 전과 부침개류가 꼽혔다.
양 원장은 "부침개를 조리할 때는 통상 식용유가 다량 투입된다"며 "부침개의 주성분인 밀가루가 결합할 경우, 식후 혈당이 상승한 이후 수 시간이 경과해도 수치가 쉽게 떨어지지 않고 고혈당 상태를 장시간 유지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기름에 부쳐 내는 조리 특성상 단위 부피당 열량이 매우 높고 과식을 유발하기 쉽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다.
양 원장은 특히 부침개를 섭취할 때 막걸리와 같은 주류나 탄산음료를 곁들일 경우 췌장의 대사 부담과 혈당 관리 능력이 가중되어 더욱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8 hours ago
3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