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보도자료를 통해 찰스 3세가 12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후원하는 지역 청소년 지원 프로젝트를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현재 지역 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공개한 영상에서 찰스 3세는 손흥민에게 “이번 주말에 경기를 하느냐”고 물었고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일요일에 경기한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잘될 것 같은지’에 대해 찰스 3세가 묻자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에서 8승 3무 13패로, 20개 팀 가운데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현재 팀이 잘 되고 있나’라는 찰스 3세의 질문에 “우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찰스 3세는 “그런가”라며 웃었다.
찰스 3세는 손흥민과 관중석에 모인 학생 등의 환영을 받으며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워크숍 등에 참석해 지역 청년들도 만났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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