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에 인한 폐렴으로 사망한 대만 배우 고 서희원의 어머니이자 가수 구준엽의 장모 황춘매가 딸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17일(현지시간) 황춘매가 자신의 SNS에 “착한 여자가 10년 동안 학대를 당하는 기분이 어떨지 상상해 보세요”라며 “그가 죽은 후 다시 사람이 바뀌었다”는 글을 적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글에서 황춘매가 딸 서희원이 누구에게 학대당했는지 구체적으로 적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서희원이 전 남편과 전 시어머니에게 결혼 생활 동안 고통을 당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인 장란은 고인의 죽음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악의적인 여론 몰이에 앞장섰다. 최근 자신의 SNS에 “중상모략 자체가 일종의 ‘가면적 찬사’다. 당신을 진짜로 중상모략하는 사람은 당신이 다른 누구보다 얼마나 무고한지 잘 안다” 등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네티즌들은 황춘매의 글에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 네티즌은 “욕하고 싶으면 욕해라. 자신을 억누르고 고통스럽게 만들 필요는 없다”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얼마나 속상했을까. 당신을 지지합니다”라고 위로했다.
지난 2021년 왕샤오페이와 이혼 후 2022년 구준엽과 재혼한 서희원은 지난달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