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중국 군대, 美 AI칩 의존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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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첨단 반도체 기술이 중국군에 활용될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안보 우려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 CEO는 13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언제든 공급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중국군은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모두 국가 안보를 이유로 AI 칩의 중국 수출을 엄격히 규제해왔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의 중국 매출이 타격을 받고 있다.

황 CEO는 이 같은 제재가 중국의 자체 기술 개발을 촉진해 장기적으로 미국과 AI 분야에서 경쟁을 심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AI가 가져올 고용 변화도 경고했다. 그는 “아이디어가 고갈되면 생산성 향상은 결국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적으로 기술 발전은 고용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대해왔다”며 “아이디어의 풍요로움과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방법을 실현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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