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원이냐, 김진수냐…‘선두 굳히기’ FC서울의 행복한 고민, MVP 집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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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K리그1 선두 굳히기에 돌입한 가운데 MVP 후보를 놓고 전천후 미드필더 정승원과 베테랑 왼쪽 풀백 김진수(왼쪽부터)가 경쟁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하나은행 K리그1 2026’서 선두 굳히기에 돌입한 FC서울에 행복한 고민이 생겼다. K리그1 최우수선수(MVP)를 둘러싼 집안 경쟁이다. 시즌 내내 헌신적인 플레이한 ‘하드 워커’ 정승원(29)과 베테랑 측면 수비수 김진수(34)는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서울은 26라운드까지 진행된 올해 K리그1서 17승5무4패(승점 56)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2위 울산 HD(승점 40), 3위 전북 현대(승점 39) 등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파이널 라운드(5경기) 포함 12경기가 남았지만 2016년 이후 10년 만의 통산 7번째 정상 등극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서울이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면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되기 이전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도 크다. 서울은 최근 4연승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질주하며 2위권과 격차를 더 벌렸다.서울은 개인 타이틀에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승을 전제로 MVP 수상자까지 배출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김기동 감독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축구계에선 올 시즌 뚜렷한 영향력을 증명한 정승원과 김진수 중 한 명이 서울의 MVP 후보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승원은 중앙 미드필더를 넘어 공격을 주도하고 경기 흐름을 바꾸는 전천후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26경기에 모두 출전해 8골·5도움을 기록한 그는 두 차례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그의 행보는 더 눈부셨다. 7월 리그 5경기서 5골을 몰아쳐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8월에도 3골·3도움으로 팀의 독주를 이끌었다. 서울은 클리말라, 안데르손, 문선민 등 공격 자원이 풍부하지만 2선과 중원을 끊임없이 흔들면서 직접 공격 포인트까지 챙긴 정승원의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정승원 역시 MVP를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24라운드 FC안양전서 1골·2도움을 기록해 7-0 대승을 이끈 뒤 손가락으로 ‘M·V·P’를 표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많은 포인트를 올려 우승하면 수상 욕심을 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서울의 힘은 리그 최다인 52골을 터트린 화력에만 있지 않다. 실점 역시 21골로 최소 1위다. 그 중심에 주장 김진수가 있다.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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