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제친 홈런왕’ 랄리, 2026 WBC 미국 대표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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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랄리.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칼 랄리.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초특급 선수들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역대 포수 최다 홈런을 노리는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가 WBC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랄리가 2026 WBC에 미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애런 저지, 폴 스킨스, 바비 위트 주니어에 이은 WBC 출전 발표. 랄리는 포수 수비는 물론 저지와 함께 미국 대표팀의 장타를 책임질 전망이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5년 차의 우투우타 포수 랄리는 이번 전반기 94경기에서 타율 0.259와 38홈런 82타점 65득점 90안타, 출루율 0.376 OPS 1.011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타점 1위의 기록. 특히 랄리는 지난 2001년 배리 본즈가 작성한 메이저리그 역대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서기도 했다.

대표적인 투수 구장인 T-모바일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지난해 골드글러브-플래티넘 글러브 포수가 홈런 선두에 나선 것.

이에 랄리의 전반기 FWAR은 무려 6.2에 달한다. 또 랄리는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평가되고 있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스타를 넘어 MVP급 선수들의 출전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미국 야구대표팀. 앞으로 더 많은 특급 선수가 합류할 전망이다.

미국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미국은 마이크 트라웃이 팀을 이끈 지난 2023년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은 브라질,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B조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 다이킨 파크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다.

여기서 상위 2개 팀은 A조 상위 2개 팀과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A조에는 푸에르토리코와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가 속해 있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은 지난 5회 대회까지 2차례나 결승에 올랐다. 2017년 대회에서 우승, 2023년에는 준우승을 거뒀다. 최다 우승국은 3차례 정상에 오른 일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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