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강승호와 김대한이 5일 잠실 LG전에 앞서 1군에 등록됐다. 뉴시스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31)와 외야수 김대한(25)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특히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베테랑 강승호를 향해 “강점을 잘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두산은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강승호와 김대한을 1군에 등록했다. 강승호와 김대한 모두 지난달 26일 말소 이후 11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강승호는 올 시즌 1군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6, 3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엔트리 말소 이후에는 퓨처스(2군)리그 3경기에서 11타수 5안타(타율 0.455)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조 대행은 “강승호와 김대한 모두 2군에서 잘하고 있었다. 컨디션도 좋다고 보고받았고, 영상도 꾸준히 체크했다”며 “마침 등록이 가능한 날짜가 됐다. LG와 3연전에 잘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1군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강승호에게는 막중한 책임감을 부여했다. 조 대행은 “상대 좌완투수가 선발등판할 때는 강승호를 1루수로 기용하려고 한다”며 “타석에서 어떻게 치는지를 게속 볼 생각이다. 우리 팀은 코어를 책임져야 할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데, 강승호가 부주장 역할까지 하고 있지 않나.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갭이 큰 만큼 중간급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승호가 그 중심에 있다. 본인이 가진 강점을 잘 발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는 이날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승호는 7번타자 1루수, 김대한은 9번타자 좌익수로 나선다.
두산 김대한.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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