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SD 브리핑] “전반기 승패마진 +5만 지키자” KT 이강철 감독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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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은 6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전반기 목표를 승패 마진 +5로 잡았다. 스포츠동아 DB

KT 이강철 감독은 6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전반기 목표를 승패 마진 +5로 잡았다. 스포츠동아 DB

“승패 마진 +5는 지키고 전반기를 끝냈으면 좋겠다.”

KT 위즈는 5일까지 43승3무39패의 성적을 거뒀다. 순위 다툼이 워낙 치열한 까닭에 항상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느낌이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덤덤하다.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도 “솔직히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아쉬움은 있다. 승패 마진을 5할 승률에서 플러스(+) 5 이상까지 끌어올리고 싶지만, 번번이 그 목전에서 좌절한다. 5일 잠실 두산전(2-6 패)을 이겼다면, 승패 마진을 +6으로 만들 수 있었다.

전반기 목표를 승패 마진 +5로 잡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감독은 “승패 마진 +5는 지키고 전반기를 끝냈으면 좋겠다”며 “그것만 잘 지키면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돌아와서 또 뭔가를 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5에서 몇 번을 쓰러지는지 모르겠다. 한 번만 잘 가면 +7, +8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경기에 앞서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말소했다. 6일 선발로 나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등판을 마치면 다음날(7일) 엔트리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8~1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는 국내 선발투수들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 감독은 “2승1패만 해주면 정말 좋지 않겠나. 마지막까지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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