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관객들과 만난다.
롯데시네마는 ‘파리 오페라&발레’ 시리즈 중 오페라 타이틀 ‘나비부인’과 ‘카르멘’ 개봉을 기념해 오는 17일과 28일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6일 상영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은 절제된 연기와 미니멀한 무대, 음악의 순수함이 돋보이는 푸치니의 오페라다. 지난 3월의 공연 실황을 극장 스크린에 담아냈다. 따뜻하고 깊이 있는 음색과 풍부한 감정 표현을 선보이는 메조소프라노 ‘오드 엑스트레모’, 전성기 시절 ‘마리아 칼라스’에 필적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엘레오노라 부라토’가 출연해 감동을 전한다.
23일 개봉하는 오페라 ‘카르멘’은 삶에 대한 갈망과 파괴적인 열정을 스크린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깊이 있는 감정 전달력과 드라마틱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와 깊은 저음의 메조 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가 극장의 웅장한 음향 시스템을 통해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나비부인’ GV(17일)와 ‘카르멘’ GV(28일)에는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참석한다. 젊은 거장 임형주는 음악 영화 GV의 흥행 보증수표로서 관객들과 함께 오페라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나눌 예정이다.
김세환 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장은 “극장에서 만나는 풍성한 오페라 사운드는 관객들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월 진행된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발레 작품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백조의 호수’ GV는 매진에 가까운 예매율을 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극장의 큰 스크린과 섬세한 음향 시스템이 공연장을 완벽히 구현했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발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