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새 브랜드를 출시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창립 이후 10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 맞춤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애슬레저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안다르는 새 브랜드 ‘스트레치유어스토리(STRETCH YOUR STORY)’를 론칭하고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10일 밝혔다.
스트레치유어스토리는 ‘당신의 스토리를 확장하는 의도된 움직임’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한국적 감성을 더해 기존 캘리포니아 중심 애슬레저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창립 후 지난 10년간 고도화한 애슬레저 기술과 전문성을 집대성한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안다르에 따르면 미국 애슬레저 시장은 지난해 기준 970억달러(한화 약 135조원) 규모로 세계 최대이자 가장 성숙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안다르는 지난 7월 미국에 커머스 인프라 구축하고 온라인 스토어를 시범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 데이터를 확보했다. 선공개한 여성 제품 50종을 통해 사이즈 적합도, 선호 디자인, 재구매율 등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했다.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안다르는 뉴욕 기반 크리에이터 등과 협업해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스트레치유어스토리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달 중에는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철학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공성아 대표는 "안다르만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전파하고 감각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