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블루 사쿠야가 기라솔 카가와 꺾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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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블루 사쿠야(Blue Sakuya Kagoshima)가 5위를 기록한 기라솔 카가와(Kagawa Bank GiraSol Kagawa)를 꺾고 결승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블루 사쿠야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경기장 제1체육관(Yoyogi National Stadium Daiichi Gymnasium)에서 열린 2024-25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의 준결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기라솔 카가와를 32-29로 이겼다.

전반은 팽팽한 접전 끝에 블루 사쿠야가 13-14로 뒤졌지만, 후반에 매서워진 공격과 견고해진 수비를 앞세워 19-15로 앞서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블루 사쿠야가 이번 시즌 2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최종 대결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사진 2024-25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준결 블루 사쿠야와 기라솔 카가와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일본핸드볼연맹

사진 2024-25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준결 블루 사쿠야와 기라솔 카가와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일본핸드볼연맹

블루 사쿠야는 아리사 킨조(Arisa Kinjo)와 사키 하토리(Saki Hattori), 료 키타노조노(Ryo Kitanozono)가 나란히 6골씩 넣으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고, 유이 우지무라(Yui Ujimura)가 5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노조미 타카라다(Nozomi Takarada)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기라솔 카가와는 아야 오카다(Aya Okada)가 7골, 아이코 후지이(Aiko Fujii)와 미나미 마츠우라가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료 시모바바(Ryo Shimobaba) 골키퍼가 7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은 기라솔 카가와가 5골을 연달아 넣고 출발해 주도권을 잡았다. 블루 사쿠야는 9분이 다 돼서야 료 키타노조노의 첫 골이 터지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후에도 기라솔 카가와가 2골씩 연속으로 넣어 12-5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블루 사쿠야가 집중력과 수비 조직력을 한층 끌어 올려 기라솔 카가와의 공격을 꽁꽁 틀어막으면서 반격을 시작됐다.

6분 동안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사키 하토리의 연속 3골을 시작으로 5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블루 사쿠야가 10-12로 따라붙었고, 이후에는 아리가 킨조가 연속 골을 넣어 13-14까지 격차를 좁히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초반부터 블루 사쿠야가 강하게 밀어붙이며 전반 막판의 흐름을 이어갔다. 4골을 연달아 넣은 블루 사쿠야가 17-14로 역전하며 후반을 시작했다.

기라솔 카가와는 5분 만에 카오루 와다(Kaoru Wada)의 첫 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기세가 오른 블루 사쿠야가 사키 하토리의 연속 골로 20-15로 달아났고, 22-16, 6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기라솔 카가와가 아야 오카다의 연속 골로 4골을 따라붙자, 블루 사쿠야도 유이 우지무라의 2골 등 4골을 넣으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기라솔 카가와가 아야 오카다의 연속 골에 힘입어 4골을 몰아넣어 25-27로 다시 따라붙자, 블루 사쿠야가 3골을 연달아 넣어 30-25로 다시 도망쳤다.

흐름이 왔다 갔다 하면서 분위기가 요동치더니 막판에는 골을 주고받으면서 블루 사쿠야가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면서 32-29로 마무리했다.

블루 사쿠야는 결승에서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던 허니비 이시카와와 맞붙는다. 허니비 이시카와(Hokkoku Honey Bee Ishikawa)는 준결에서 아란마레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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