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한국 중증-고난도 의료 새길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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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4월 국내 최초 중증응급병원 설립… 인력-시설-시스템 응급 중심 재편 개원 68주년 맞아 새 슬로건 발표… ‘NEXT GIL’은 중증치료 강화 의지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이 병원 운영 성과와 주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제공 올해 개원 68주년을 맞은 가천대 길병원이 최근 새로운 슬로건 ‘NEXT GIL(길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대한민국 중증 의료의 심장’을 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 고난도 환자에 대한 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2022년 7월 취임해 최근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김우경 병원장(64)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정부 평가에서 성과를 거뒀는데…. “길병원은 제5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9위를 기록했다. 2023년에 비해 14계단이나 올랐다. 이는 단기간에 준비해 얻은 결과가 아니다.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늘 강조해 온 ‘환자의 눈높이’를 진료와 간호, 진료 지원, 행정 등 모든 영역에서 실천해 온 결과다. 차가운 청진기를 가슴에 품어 환자가 놀라지 않도록 했던 마음처럼, 환자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하고 작은 불편까지 살피는 것이 길병원 의료의 출발점이다.” ―새 슬로건의 의미는…. “길병원에는 한결같은 원칙이 있다. 의료에서 소외되는 환자가 없어야 하고, 위급한 환자가 어디에 있든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고난도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고, 새로운 기술로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병원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NEXT GIL’은 새로운 출발인 동시에 길병원이 1958년 이길여산부인과로 시작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의 연장선이다.” ―4월 국내 최초로 응급병원을 운영한 이유는…. “응급병원은 길병원의 오랜 정신과 경험이 집약된 결과다. 그 출발은 이길여산부인과 시절에 섬과 같은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펼친 무료 진료였다. 병원이 없는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1995년 심장센터를 개원하고, 1999년 인천서해권역 응급의료센터를 구축했으며 2011년 국내 최초로 닥터헬기를 띄웠다. 의료취약지의 중증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 길을 열어내고 있다. 국내 첫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며 중증외상환자를 24시간 치료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축적해 온 역량을 응급병원으로 집약한 것이다.” ―응급병원의 시스템은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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