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이적생 김희진의 활약을 반겼다.
현대건설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2025 여수·NH컵 프로배구대회(컵 대회) 여자부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5 18-25 25-19 25-16)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1세트를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를 흥국생명에 내줬지만, 3, 4세트를 연달아 낚으며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현대건설은 나현수가 21득점 4블로킹, 이예림이 18득점으로 39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개막전이었다. 선수들도 많이 준비했다. 1세트가 잘 풀려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수들의 여러 역할이 제대로 맞물리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만족했다.
김희진이 현대건설 이적 후 첫 경기를 소화했다. 김희진은 4세트 모두 출전하며 6득점 1블로킹을 기록했다. 강성형 감독은 “A나 B에서 속공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의 강점은 속공이다. 조금 더 빠르게 가져가면 좋아질 것 같다. 연습 경기에서도 몸 상태가 올라왔다고 생각했다. 오늘 좋았다. 이적한 선수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함께 파이팅해준 것 같다”라고 만족했다.
그러면서 “IBK기업은행에 있을 때보다 5㎏ 정도 감량했다. 약속한 목표가 있는데, 밝히기 어렵다. 팀 훈련 합류까지 빠르지 않았다. 그래도 이전보다 몸이 가벼워졌다. 이번 컵 대회에서 오늘처럼 뛰어주면 더 가벼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여수=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