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에 박현경 데려간 메디힐, LPGA 김아림 영입..안나린도 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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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여자골프 스토브리그 큰손으로 등장한 메디힐이 이번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아림, 안나린과 후원 계약해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메디힐 골프단 선수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메디힐 제공)

메디힐은 24일 “2024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김아림과 후원 계약했고 기존 소속 선수 안나린과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힐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손꼽힌 이예원과 박현경을 모두 영입한 데 이어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맞은 배소현까지 계약해 큰손으로 등장했다. 특히 이예원과 박현경은 연간 10억 원 수준의 역대 국내 여자골프 최고 대우를 약속했고, 배소현도 기존 후원사에서 받은 연봉보다 3배 이상 높아진 금액에 사인했다.

메디힐은 “국내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골프 후원을 접거나 해외 투어 지원을 축소하면서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메인 후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또 한 번 ‘통큰’ 결단을 내렸다”고 김아림과 후원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김아림은 작년까지 한화큐셀 소속으로 활동했으나 골프단 해체 수순을 밟으면서 무적 선수가 됐다.

권오섭 메디힐 회장은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경쟁력과 높은 위상으로 한때 우리 국민에게 큰 힘과 위안을 줬다. 현재는 투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후원 기업까지 없이 투어를 뛰게 될 선수에게 작은 힘이나마 되야겠다는 생각으로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아림이 2022년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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