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5승 조정민,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오픈 첫날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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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자오픈 첫날 6언더파 66타
김소정도 '노보기' 6언더파로 공동선두
폭우로 1시간 20분 중단 후 재개..15명 하루 순연

  • 등록 2025-01-24 오후 10:22:27

    수정 2025-01-24 오후 10:22:27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5승의 조정민이 드림(2부)투어 2025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30만 달러)에서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조정민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김소정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폭우로 경기가 1시간 20분 중단되면서 15명이 일몰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조정민. (사진=이데일리DB)

2012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조정민은 통산 5승을 거둔 강자였다. 2016년 2승, 2017년 1승, 2019년 2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 뒤 성적 하락으로 2021년 상금랭킹 96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드림투어에서 뛰었지만, 정규투어 재입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 뒤 조정민은 “1번홀에서 긴장돼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2번홀부터 긴장이 풀리면서 원하는 구질을 만들어 내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해외에서 처음 열린 KLPGA 드림투어지만, 연습장과 연습그린은 물론 코스 세팅 등 KLPGA 정규 투어 못지않아서 2부 투어를 뛰는 선수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정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소정은 페어웨이 안착률 100%에 퍼트수 28개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3년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부터 드림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소정은 “오랜만에 정규 투어 대회에 나온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18번홀은 페어웨이 왼쪽에 긴 페널티 구역이 있어 긴장을 늦춰선 안 되는 승부홀이 될 거 같다”고 예상했다.

박수진와 태국의 기대주 팟차라주타르 콩크라판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라 선두 그룹을 추격했다.

이번 대회는 KLPGA투어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의 협약으로 드림투어 사상 처음으로 외국에서 열렸다. 아시아 태평양 서킷 시리즈 중 하나로 2월에는 필리핀 마닐라 더컨트리클럽에서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로 이어진다. 2개 대회는 각 30만 달러와 20만 달러의 총상금이 걸려 있지만, 드림투어 공식 상금랭킹에는 1억 원으로 변환해 적용한다. 한국 선수 50명과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선수 70명 등 총 120명이 참가했다.

김소정이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KLPGA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 1라운드 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G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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