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가 마지막에 해결” 홈 삼성전 ‘99-92 짜릿한 역전승’ 김주성 감독 “내가 알고 있는 정효근의 모습 나와”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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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DB는 1월 24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99-92로 이겼다.

이선 알바노가 38분 56초간 뛰며 32득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 4스틸로 펄펄 날았다. 이관희는 24분 58초만 뛰고도 2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DB 데뷔전을 치른 정효근(15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로버트 카터(1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삼성전을 마친 DB 김주성 감독의 얘기다.

DB 김주성 감독. 사진=KBL

DB 김주성 감독. 사진=KBL

Q.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 승리했다.

시작이 좋았다. 3쿼터에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열심히 해줬다.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활발히 움직이며 슈터들도 살려줬다. 슛이 하나둘 들어가면서 승기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엔 (이)관희가 해결해 줬다. 선수들 덕분에 이겼다.

Q. 정효근이 DB 데뷔전을 치렀다.

내가 알고 있는 정효근의 모습이 나왔다. 알고 있는 대로 잘 해줬다. 특히나 적극적인 리바운드,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이선 알바노. 사진=KBL

이선 알바노. 사진=KBL

Q. 알바노가 22일 안양 정관장전 트리플 더블에 이어 또다시 맹활약을 펼쳤다.

알바노가 1쿼터에만 18득점을 몰아넣었다. 알바노에게 물어보니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알바노에게 미안한 건 경기 출전 시간이다. 너무 많이 뛰게 했다. 중요한 경기들이 이어져서 어쩔 수가 없었다. 알바노가 다치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 쓰겠다.

Q. 올 시즌 실책으로 고생한 경기가 많았다. 삼성전에선 볼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 보였는데.

집중력 얘긴 항상 한다. 또 홈에서 치른 경기였다. 정효근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분위기가 밝아졌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마음도 컸다. 선수들이 똘똘 뭉치고 있는 듯하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코트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보이도록 하겠다.

이관희. 사진=KBL

이관희. 사진=KBL

Q. 카터가 2경기 연속 맹활약했다.

정관장전에 이어 또 한 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코피 코번을 잘 막아줬다.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어서 감이 좀 떨어져 있었을 뿐이다. 카터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단점이 있지만 내국인 선수들이 메워줄 수 있다. 카터와 치나누 오누아쿠의 출전 시간을 잘 분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원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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