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슈가글라이더즈, 부산시설공단에 역전승 거두고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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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가글라이더즈가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을 기록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4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6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8-24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민과 유소정이었다. 강경민은 7골과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유소정은 5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또한 골키퍼 박조은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사진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가 빛났다. 권한나는 9골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이혜원과 방민서가 각각 3골, 4골을 추가하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골키퍼 김수연도 16개의 세이브로 팀을 지탱하며 SK슈가글라이더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경기 초반은 부산시설공단의 강세로 시작됐다.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과 권한나, 이혜원의 득점포가 터지며 6-2로 앞서 나갔다. 특히 권한나는 높은 공격 성공률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부산시설공단은 10-5로 리드하며 흐름을 이어갔으나, SK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과 강경민의 활약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종료 직전 박조은 골키퍼의 연속 선방이 빛을 발하며 SK슈가글라이더즈가 12-1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후반 초반, SK슈가글라이더즈는 빠른 공격 전개로 2골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송지은의 돌파 슛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강은혜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수비에서 적극적으로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을 유도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사진 경기 MVP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경기 MVP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최수민과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SK슈가글라이더즈는 박조은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 덕분에 상대의 추가 득점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결국 경기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28-24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MVP로 선정된 강경민은 “초반에는 준비한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후반에 팀원들이 하나로 뭉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멀리까지 응원와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시즌 끝까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번 승리로 6승(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부산시설공단은 3연패에 빠지며 2승 4패(승점 4점)로 5위에 머물렀다.

[광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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