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IA전부터 조성환 QC 코치가 감독 대행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오늘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임 3년 차를 맞았다.
지난 두 시즌 각각 5위와 4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가을야구를 경험했던 이승엽 감독은 올해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아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하지만 올 시즌 두산은 23승 3무 32패를 기록, 리그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리그 하위권을 맴돌았던 두산은 지난 1일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도 연패를 당하며 크게 흔들렸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이날 구단 관계자는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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