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까지 못 뛴 이강인, 나폴리의 적극적 관심…“PSG의 결정 기다리는 중”

1 day ago 7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PSG의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여름이적시장 이강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출처|이강인 인스타그램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PSG의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여름이적시장 이강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출처|이강인 인스타그램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이강인(24)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까.

프랑스 유력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나폴리(이탈리아)는 PSG의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과 지오반니 만나 단장은 이강인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PSG가 이강인 이적과 관련한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다. 나폴리는 PSG의 최종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2024~2025시즌 이강인의 입지는 초반과 후반이 달랐다. 시즌 초반에는 PSG에서 줄곧 주전으로 활용됐으나, 여름이적시장 이후 바뀌었다. 나폴리에서 PSG로 이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오른쪽 윙어 자리 경쟁에서 밀렸고, 출전 시간은 점차 줄었다.

특히 큰 경기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결장했다. 특히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UCL 결승(5-0 승)에서도 벤치에 앉았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기록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 6골·6도움이다.

결국 이적설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레퀴프’와 ‘알레 파리’ 등 프랑스 복수 매체는 “PSG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매각을 위해 다른 구단의 요청을 들어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아스널과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팀들과 연결된 데 이어 최근 나폴리까지 그를 영입 명단에 올려놓았다고 전해진다.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나폴리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의 만나 단장은 이강인의 재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여름이적시장이 열리면 PSG와 곧장 협상하기 위해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69억 원)를 준비했다”고 구체적 정황도 전했다.

이번 시즌 UCL까지 우승한 이강인은 벌써 프랑스에서 7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개인적인 출전시간과 커리어 성장이다. 유럽 최고 클럽으로 발돋움한 PSG에서 경쟁을 이어갈지, 나폴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 그의 선택이 주목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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