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단종' 정태우 "6살 출연료, 아파트 전셋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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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7 10:11 수정2026.04.27 10:11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배우 정태우가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존재감을 입증하는 출연료를 공개했다.

정태우는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경북 영덕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났다. 정태우는 식객 허영만과 함께 제철 대게 낚시부터 '먹방'까지 선보이며 유쾌한 입담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39년차 베테랑 배우의 아역 시절 비화도 공개됐다. 정태우는 6세이던 1988년 출연 영화 '똘똘이 소강시'로 받은 출연료가 300만원이었다는 사실을 전하며 '원조 아역 톱스타'의 위엄을 입증했다.

당시 300만원은 현재와 비교할 수 없는 거액으로, 작은 아파트 한 채 전셋값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여섯 살 아역 배우가 영화 한 편으로 집 한 채에 가까운 가치를 벌어들인 셈이다.

똘망똘망한 외모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그였지만, 오디션장에만 나타나면 경쟁 아역 배우들과 그들의 부모님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는 '웃픈'(웃기지만 슬픈) 사연도 전했다. 정태우는 "오디션장에 가면 '정태우가 왔네, 쟤가 하겠네'라는 분위기였다"며 "다들 표정이 굳어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어린 나이부터 전국을 돌며 촬영을 다녔던 경험 덕분에 음식에도 익숙하다고 덧붙였다. 정태우는 해박한 지식과 정교한 맛 평가로 허영만마저 놀라게 만들었다.

정태우는 "서울 사람이라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어릴 때부터 지방을 많이 다녀서 잘 안다"며 남다른 미식 경험을 전했다.

정태우는 1988년 영화 '똘똘이 소강시'로 데뷔해 MBC '조선왕조 오백년', KBS 1TV '용의 눈물', '태조 왕건', SBS '여인천하' 등 다수의 사극에서 활약했다. 특히 KBS 2TV '한명회', SBS '왕과비'에서 단종을 연기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원조 단종'이라는 평을 받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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