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무료 배달로 음식값 인상, 결국 고객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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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배달이 장기적으로 음식값 인상을 야기해 소비자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12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배달비 0원’은 명목상 0원으로 표시될 뿐, 실제로는 음식 가격이나 입점 업체의 비용 부담 등을 통해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부담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입점 업체가 수수료, 배달비, 광고비 등의 부담이 커지자 ‘무료 배달’ 유지를 위해 배달앱에서 판매되는 메뉴 가격을 더 높여 받는 ‘이중 가격’ 현상이 심화된다는 것. 연합회는 이중 가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배달앱이 평균 2000원, 심지어 5000원 이상 높은 메뉴도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무료 배달이 외식, 배달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료 배달 확대 경쟁이 아닌, 배달 관련 비용 인하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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