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한 잔에 여행-미식-예술까지… ‘체험형 시음회’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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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6개 산지 비교하며 체험 뉴질랜드 와인엔 현지 식재료 곁들여 이탈리아 와인-한식 ‘페어링’ 제안도 공연과 전시 결합한 ‘문화 콘텐츠’로 와인 시음회가 여러 종류의 와인을 한자리에서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미식과 여행, 공연, 예술까지 함께 즐기는 ‘체험형 행사’로 진화하고 있다. 와인이 생산된 지역의 음식과 여행지를 소개하거나 공연·전시를 결합하는 식이다. 와인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와인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와인 마시며 산지 여행·미식까지 체험 9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무드서울에서 캘리포니아와인협회(CWI)가 개최한 ‘캘리포니아 와인 나잇’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내파밸리 와인을 맛보고 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인협회(CWI)와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이달 9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무드서울에서 ‘클럽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와인 나잇’을 열었다. 행사에는 17개 수입사가 참여해 캘리포니아 와인 180여 종을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내파, 서노마, 로다이, 몬터레이, 패서 로블스, 샌타바버라 등 6개 주요 와인 산지를 테마로 한 부스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부스를 돌면서 지역별 와인을 비교하며 체험했다. CWI 소믈리에 앰배서더인 신동혁·홍광현 소믈리에는 1976년 ‘파리의 심판’으로 캘리포니아 와인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샤토 몬텔레나 등 현지 와이너리를 직접 찾은 경험을 소개했다. 와인의 맛뿐 아니라 이를 만든 지역의 자연과 음식, 여행까지 하나의 콘텐츠로 묶은 것이다. 이날은 1850년 캘리포니아가 미국의 31번째 주가 된 날이기도 했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프리덤(Freedom) 250’ 프로그램의 하나로 주한 미국대사관도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는 “캘리포니아 와인은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와인을 한미 양국을 잇는 또 하나의 문화적 연결고리로 소개했다. 지난달 29일 뉴질랜드 와인 브랜드 오이스터 베이가 마련한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오이스터 베이 와인과 뉴질랜드 식재료를 활용한 페어링 메뉴를 즐기고 있다. 아영FBC 제공 뉴질랜드 와인은 ‘현지의 미식’을 앞세워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아영FBC는 지난달 29일 서울 무드서울에서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NZTE)과 함께 ‘한강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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