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그룹 핑클 출신 옥주현이 소속사를 불법 운영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9일 옥주현의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은 사실이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옥주현이 2022년 설립한 1인 기획사 타이틀롤 또한 등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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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옥주현. |
현재 대중문화예술 종합정보시스템에서 TOI엔터테인먼트를 검색해도 등록 기업으로는 조회되지 않는다. 이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상 위법한 행위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40조에 따르면 위반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영업 등록만 아니라 휴업과 폐업 때도 신고를 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미등록 상태에서의 계약 체결 등 모든 영업 활동은 위법으로 간주돼 적발 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옥주현은 전 소속사인 프레인의 레이블 포트럭주식회사와 결별한 후 지난 2022년 4월, 1인 기획사 타이틀롤을 설립했다. 이후 TOI엔터테인먼트 활동 기간까지 합치면 수년 간 불법으로 운영을 해 온 셈이다. 해당 소속사에는 옥주현과 함께 캐스팅 개입 논란이 일었던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감사로 있다.
한편, 옥주현은 뮤지컬 ‘마리 퀴리’에 출연 중이다.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활발히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확인을 위해 소속사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관계자도 현재 연락 두절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