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점 경신한 코스피 3년10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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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대형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책 수혜 기대를 받는 증권과 방산주들의 상승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8.79포인트 상승한 3133.74로 마감하며 장중 3137.17에 도달해 지난 1일 기록한 연고점을 돌파했다.

특히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법 개정안 발의로 관련주가 급등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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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5000억 매도 속
증권·방산株 지수 상승 주도
삼성전자·하이닉스는 약세

사진설명

코스피가 대형주들의 부진에도 정책 수혜 기대를 받는 증권과 방산주 등의 호조세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쌍끌이 매도'에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시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79포인트(0.6%) 오른 3133.74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3137.17까지 지수가 치솟으면서 지난 1일 기록한 연고점(3133.52)을 돌파했다. 종가와 장중 고가는 각각 2021년 9월 17일과 27일 이후 3년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여당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자사주 비중이 높은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발행 주식 수 대비 자사주 비율이 40%를 넘는 부국증권은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29.9% 상승하면서 상한가에 올랐다.

증권 업종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관련주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6.76%)과 신영증권(17.18%), 대신증권(11.03%)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정부의 방위산업 육성 기대에 방산주들이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1.63%)와 SK하이닉스(-0.35%)를 비롯한 시총 1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KB금융(-2.95%)과 두산에너빌리티(-3.3%), 네이버(-1.55%)는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주가가 미끄러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국내 증시에서 5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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