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다저스 팬인가’ 아레나도, 휴스턴 이적 ‘또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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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휴스턴은 안가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또 놀란 아레나도(34) 트레이드에 실패했다. 트레이드 거부권을 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다시 한번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 이유는 이전과 같다. 아레나도가 휴스턴으로의 이적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아레나도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

앞서 아레나도가 이적을 허락한 구단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LA 에인절스. 단 6개 팀.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세인트루이스가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또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최근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의 개막전 3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사실상 아레나도 트레이드 실패를 인정한 것.

하지만 모젤리악 사장은 계속해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시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아레나도가 2025시즌 중반까지 좋은 성적을 내면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다.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아레나도는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연속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6차례의 플래티넘 글러브.

지난 2023, 2024시즌에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했으나, 여전히 뛰어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OAA 5와 9를 기록했다.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타격 성적. 아레나도는 콜로라도에서 하산한 뒤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4홈런, 30홈런을 때리며 건재함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홈런이 16개로 상당히 줄었다. 또 출루율 0.325와 OPS 0.719 등으로 신인 시절을 제외하고는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란 아레나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현재 세인트루이스와 아레나도 사이에는 3년-74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상당한 수준의 연봉 보조가 필요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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