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왼쪽)과 강유석 /사진=스타뉴스, 뉴스1 |
배우 고윤정과 강유석이 '언슬전' 팀워크 여행에 후발대로 합류한다.
30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강유석은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로 출국했다. 고윤정도 이튿날인 30일 발리로 향한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종영을 기념해 마련된 포상 휴가 형식의 팀워크 여행에 뒤늦게 합류한 것.
앞서 정준원, 신시아, 한예지, 이봉련 등 다른 주연급 배우들과 제작진 일부는 지난 26일 발리로 먼저 출국해 여행을 즐기던 중이었다.
애초 강유석은 차기작인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 촬영 일정으로 인해 상황이 여의치 않았으나, 시간을 쪼개서라도 팀워크 여행에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제작진과 스케줄을 조정한 끝에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짧게 다녀오기로 했다. 고윤정도 예정된 광고 촬영 및 기타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합류가 늦어졌지만, 바쁜 일정 가운데 시간을 내어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언슬전'은 종료 율제병원 산부인과 1년 차 레지던트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다룬 작품으로, tvN 간판 시리즈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고윤정은 '언슬전'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을 맡아 극 전반을 이끌었다. 강유석은 극 중 전직 아이돌 멤버이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인 엄재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고윤정과 강유석이 결국 팀워크 여행 후발대로 합류하게 됨에 따라, 일명 '응애즈'라고 불리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4인방(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한편 '언슬전'은 애초 지난해 상반기 편성 예정이었으나, 의료 대란에 따른 국민적 반감으로 편성이 불발됐었다. 당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한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과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직격탄을 맞았지만 긴 논의 끝에 올 상반기 편성이 전격 결정됐고, 평균 8.1%, 최고 9.2%(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