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 시가총액 1위였던 애플의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월가에선 인공지능(AI) 기업 투자나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라고 압박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월가와 투자자 등으로부터 사업 전략 재편 등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다. 주가가 영 시원치 않아서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14.45% 밀렸다. 나스닥지수가 연초 이후 7.05% 뛴 것과 대조적이다. 애플이 AI 기업 인수나 지분 투자를 통해 AI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게 월가 요구다. 아티프 말리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AI 유망 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에 나서야 투자자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 인수를 최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