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가 들썩인다…‘주주 1000만명’ 역대급 IPO의 정체[딥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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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소액주주 수가 가장 많은 상장사가 어딘지 아시나요? 공개된 데이터 기준으로 볼 때, 1위는 단연 삼성전자입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주주가 무려 797만명이나 되죠. 그런데 이를 뛰어넘는 주주 수 1000만명에 도전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단고테 정유이죠. 이번에 기업공개(IPO)로 아프리카 최대 상장사로 올라설 전망인데요. 아프리카를 들썩이게 만든 단고테 정유 IPO를 들여다보겠습니다. 알리코 단고테 회장(가운데)이 9월 14일 단고테 정유의 IPO 청약 개시를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 ‘개막 타종’을 하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 역사상 최대 규모 IPO로, 단고테 정유는 한달간 청약을 거쳐 11월 나이지리아 거래소에 공식 상장된다. AP 뉴시스 *이 기사는 9월 16일(수요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국민을 위한 IPO’ 개시 “단순히 정유공장 확장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게 아닙니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우리 직원 대다수, 즉 운전기사, 요리사, 종업원, 관리자 등 모든 사람이 지분을 가질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겁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우리는 이것을 ‘국민을 위한 IPO’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이것을 민주화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아프리카 최대 부호, 단고테 그룹 창업자 알리코 단고테(Aliko Dangote) 회장의 말입니다. 9월 14일 시작된 단고테 정유의 IPO 공모 청약을 앞두고, 나이지리아 국민의 참여를 독려한 거죠. 단고테 회장이 내세운 목표는 ‘주주 수 1000만명 달성’입니다.그래서 IPO 문턱을 대폭 낮췄습니다. 총 2조1500억 나이라(약 2조원)를 조달하는 이번 아프리카 최대 규모 IPO에서 개인 투자자는 최소 10주, 약 5000원어치부터 청약할 수 있죠. 특히 50개가 넘는 디지털 채널을 통해 기존에 주식 계좌가 없는 사람도 100% 비대면 청약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어요. 단고테 정유의 공모주 청약 홍보 게시물. 스마트폰이 없어도 누구나 휴대전화 간편 코드 서비스(USSD)를 활용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단고테 정유 공식 인스타그램 대중은 열광의 분위기입니다. 사실 나이지리아는 인구(약 2억3000만명)에 비해 주식 계좌 수는 200만개 정도로 미미하거든요. 그만큼 주식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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