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尹 동물 비유·욕설’ 의혹 중학교 교사…교육청 진상 조사, 전교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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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사가 수업 중 윤석열 대통령을 동물에 비유하며 탄핵을 촉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세종시교육청이 조사를 시작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해당 교사의 발언을 부인하며, 윤지성 위원장이 교사를 압박했다고 주장하고 사퇴를 요구했다.

세종교육청은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해당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실 관계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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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중학교 교사가 수업 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면서 욕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자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의회 등에 따르면 13일 복수의 메신저앱 단체 대화방에 한 중학교 역사 교사가 수업 도중 윤 대통령을 동물에 비유하며 반드시 탄핵 당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시의회 윤지성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장은 글이 게재된 당일 시교육청 감사관실과 교원인사과에 관련 내용을 알리고,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해당 학교를 찾아, 학교장을 만나 이런 제보 내용을 전한 뒤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 동물 비유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수업 도중 학생이 교사에게 질문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감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조사가 끝나야, 정확한 사실 관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사의 윤 대통령 동물 비유 발언을 부인하며 ‘교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전교조는 지난 14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교사가 윤 대통령을 겨냥해 비속어를 사용한 사실이 없다”며 “윤지성 위원장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무시하고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와 감사를 요구, 학교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의 사과와 교육안전위원장 사퇴, 시교육청의 부당 감사 철회와 교사 교육권 보호를 요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세종교육청은 해당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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