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도움 활약' 토트넘, 입스위치에 대승...1년 2개월 만의 리그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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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2-23 오전 3:06:47

    수정 2025-02-23 오전 3:06:4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이 2골을 어시스트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입스위치와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둔 뒤 환하게 웃으며 동료들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토트넘의 손흥민이 입스위치 미드필더 오마리 허친슨의 수비를 앞에 둔 채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만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4-1로 눌렀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일 브렌트퍼드전 2-0 승리,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0 승리에 이어 최근 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EPL에서 3연승을 거둔 것은 2023년 11월 12일 뉴캐슬전(4-1 승리)부터 12월 24일 에버턴전(2-1 승리)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입스위치에게 안방에서 1-2로 당한 패배로 보기좋게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10승 3무 13패 승점 33을 기록, 리그 순위를 12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최근 리그 7경기 무승(2무 5패)에 그친 입스위치는 3승 8무 15패 승점 17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스리톱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입스위치의 강한 압박과 역습에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전반 6분에는 입스위치 공격수 리암 델랍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토트넘의 답답한 흐름을 바꾼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고 빠른 크로스로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지난 2일 브렌트퍼드전 이후 리그 2경기 만에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공격포인트를 14개(6골 8도움)로 늘렸다.

손흥민은 8분 뒤 추가골도 어시스트했다. 또 다시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손흥민은 반대편에 있던 존슨에게 정확히 패스를 연결했다. 존슨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이 어시스트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손흥민의 20번째 공격포인트(10골 10도움)였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6~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20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오마리 허치슨에게 한 골을 내줘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입스위치의 반격에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를 교체투입했다. 후반 29분에는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던 손흥민과 마티스 텔을 빼고 2004년생 어린 선수인 오도베르, 데인 스칼릿을 집어넣어 분위기를 바꾸려했다.

선수 교체는 성공적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매디슨의 도움을 받은 제드 스펜스가 골을 터뜨려 입스위치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어 7분 뒤 데얀 쿨루셉스키의 골까지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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