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자회견 본 박승수, 토트넘전서 ‘마지막’ 유니폼 교환 원한다…“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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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수는 손흥민의 마지막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원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박승수는 2일 서울 TWO IFC 더 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박승수는 에디 하우 감독, 산드로 토날리와 함께 자리를 빛냈다. 그리고 재치 있는 답을 통해 다가올 토트넘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승수는 손흥민의 마지막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원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승수는 손흥민의 마지막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원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미 지난 팀 K리그전에서 교체 출전, 뉴캐슬 이적 후 비공식 데뷔 전을 치른 박승수다. 약 9분을 소화,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승수는 “내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이적 선언에 대해선 “아침에 토트넘 기자회견을 봤다. 선수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 내일 경기 때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까 유니폼 교환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승수와 양민혁의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 두 선수는 손흥민의 시대가 끝난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프리미어리거가 되어야 한다.

박승수는 “(양)민혁이 형은 이미 K리그에서 증명한 선수다. 존경하는 형이기도 하다. 민혁이 형과 친하게 지내고 있기도 하다. 어제도 미용실에서 봤고 이야기도 나눴다. 같이 뛰면 좋을 것 같다고 대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승수와 함께 참석한 토날리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의 경쟁자다. 좋은 테스트가 될 것 같다. 팀 K리그와의 경기와는 모든 상황이 다르다. 더 집중해야 한다.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에는 처음 온다.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 최적의 장소다. 나도 팀도 준비 상태가 좋다. 대한민국 팬들의 응원은 현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공항부터 응원해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영국에 돌아가도 기억할 것 같다”고 바라봤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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