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5-4 신승…케이브 3안타 2타점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신승을 거둔 9위 두산(42승 2무 54패)은 2연패 사슬을 끊어넀다.
반면 SSG(49승 4무 47패)는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중단됐다.선취점은 두산이 차지했다.
1회말 2사에서 제이크 케이브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쳐 득점권에 자리했다.
이후 양의지의 타구가 SSG 선발 미치 화이트의 오른쪽 팔꿈치를 맞고 좌익수 쪽으로 흘러나간 사이 주자 케이브가 득점을 올렸다. 화이트는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SSG는 2회초 경기를 뒤집었다.상대 실책과 오태곤의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이지영이 1타점 안타를 쳤다.
이어 타석에 선 채현우가 두산 선발 로그의 커터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4로 뒤진 두산은 홈런포로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3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후 케이브가 추격의 우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1점 차로 쫓아간 두산은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김인태의 볼넷,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여동건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2사 3루에서는 이유찬의 땅볼 타구를 상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주자 여동건이 홈을 밟았다.
이후 불펜의 힘을 앞세워 8회까지 1점 차 리드를 유지한 두산은 9회초 마무리 김택연이 정준재와 안상현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냈고,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승리를 수확했다.
김택연은 시즌 18번째 세이브(2승 3패)를 달성했다.
두산 선발 로그(5이닝 4실점)는 구원진의 활약 덕분에 시즌 6승(8패)을 따냈다. 로그의 뒤를 이은 구원 투수 박치국(1이닝), 이영하(⅔이닝), 박정수(⅓이닝), 고효준(⅓이닝), 박신지(⅓이닝), 김택연(1⅓이닝)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1홈런(시즌 11호)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케이브의 활약이 돋보였다.
SSG의 세 번째 투수 박시후는 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 시즌 2패째(4승 2홀드)를 남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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