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은가누의 PFL “아시안게임 적극 협조” [종합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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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2026아시안게임 정식종목
남녀 세체급씩 모두 여섯체급으로 진행
종합격투기 세계 TOP2 단체 UFC PFL
2025 PFL 월드토너먼트 아시아 4명+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Professional Fighters League가 여름아시아경기대회를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20회 하계아시안게임이 2026년 9월19일~10월4일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린다. 제93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회는 종합격투기를 대회 경기 프로그램에 추가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PFL 대회 모습.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PFL 대회 모습.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종합격투기 프로그램 일본 아이치-나고야 여름경기대회 추가 등을 담은 제93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집행위원회 결정문 1페이지. 사진=OCA 공식 문서 PDF

종합격투기 프로그램 일본 아이치-나고야 여름경기대회 추가 등을 담은 제93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집행위원회 결정문 1페이지. 사진=OCA 공식 문서 PDF

PFL 매치메이커 마이크 코건은 MK스포츠 질문에 “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가 모든 운동선수에게 어떤 의미와 기회인지 잘 이해하고 있다. 2026아시안게임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밝혔다.

OCA는 제20회 아시안게임을 2024년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보다 10종목 많은 43개 스포츠로 치러 세계에서 가장 큰 종합경기대회로서 위상과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2026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는 ▲남자 현대 60㎏ 71㎏ ▲남자 전통 65㎏ 77㎏ ▲여자 현대 54㎏ ▲여자 전통 60㎏ 등 여섯 체급으로 구성된다.

2026년 제20회 일본 아치이-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왼쪽),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 로고

2026년 제20회 일본 아치이-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왼쪽),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 로고

UFC를 제패했던 프란시스 은가누(가운데)가 2024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초대 PFL 슈퍼파이트 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후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UFC를 제패했던 프란시스 은가누(가운데)가 2024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초대 PFL 슈퍼파이트 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후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PFL은 2023년 5월 제22대 UFC 헤비급(120㎏)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9·카메룬)와 계약에 이어 그해 11월 미국 종합격투기대회 Bellator를 인수하여 잇달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오는 4~8월에는 여덟 체급 우승상금 400만 달러(57.5억 원)를 포함한 총상금 2000만 달러(287.7억 원) 이상 규모로 모두 64명이 경쟁하는 2025 PFL 월드 토너먼트를 개최한다.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세계랭킹 선수 230명 이상을 보유하고 이들의 평균 세계랭킹이 140위 안에 드는 종합격투기대회는 UFC와 PFL, 둘 뿐이다.

2025 PFL 8체급 월드 토너먼트는 우승상금 50만 달러씩 400만 달러를 포함한 총상금 2000만 달러 이상 규모로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2025 PFL 8체급 월드 토너먼트는 우승상금 50만 달러씩 400만 달러를 포함한 총상금 2000만 달러 이상 규모로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마이크 코건은 “PFL은 소속 파이터들이 케이지(종합격투기 쇠창살 경기장) 밖에서 이룬 성과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선수의 뜻을 존중하고 관계 기구와 협력을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겠다”며 아시안게임에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2025 PFL 월드 토너먼트는 웰터급(77㎏) 페더급(66㎏) 밴텀급(61㎏) 및 여자 플라이급(57㎏) 로스터가 확정됐다. 예비 엔트리까지 모두 40인 중에는 ▲일본 2 ▲대한민국 1 ▲타지키스탄 1 등 아시아 파이터도 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나머지 네 체급 월드 토너먼트뿐 아니라 △슈퍼파이트 △챔피언스리그 △PFL MENA(중동+북아프리카)로 범위를 넓히면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의 아시아 선수 숫자는 더욱 늘어난다.

2025 PFL 월드 토너먼트 웰터급 로스터. 일본인 기쿠이리 마사유키가 우승상금 50만 달러가 걸린 준준결승에 참가한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2025 PFL 월드 토너먼트 웰터급 로스터. 일본인 기쿠이리 마사유키가 우승상금 50만 달러가 걸린 준준결승에 참가한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2025 PFL 월드 토너먼트 페더급 로스터. 대한민국의 김태균이 우승상금 50만 달러가 걸린 준준결승에 참가한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2025 PFL 월드 토너먼트 페더급 로스터. 대한민국의 김태균이 우승상금 50만 달러가 걸린 준준결승에 참가한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2025 PFL 월드 토너먼트 밴텀급 로스터. 타지키스탄의 사르바르존 하미도프가 우승상금 50만 달러가 걸린 준준결승에 참가한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2025 PFL 월드 토너먼트 밴텀급 로스터. 타지키스탄의 사르바르존 하미도프가 우승상금 50만 달러가 걸린 준준결승에 참가한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2025 PFL 월드 토너먼트 여자 플라이급 로스터. 일본의 와타나베 가나가 우승상금 50만 달러가 걸린 준준결승에 참가한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2025 PFL 월드 토너먼트 여자 플라이급 로스터. 일본의 와타나베 가나가 우승상금 50만 달러가 걸린 준준결승에 참가한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Inc.

모든 제20회 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 참가자는 △마우스가드 △4온스(0.11㎏) 이상 글러브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한다. 남자는 낭심보호대가 추가된다. 전통 MMA는 도복을 입는다. 도복 잡아 던지기 및 옷깃을 이용한 조르기 기술도 구사할 수 있다.

2026아시안게임 현대 MMA는 도복 대신 종합격투기용 반바지(파이트 쇼츠)를 착용한다. 남자 선수는 민소매 래시가드, 여자 선수는 긴소매 래시가드가 상의다.

OCA 스포츠위원회는 2022년 8월 쿠웨이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종합격투기의 아시안게임 진입을 바라지만, 기존 국제/글로벌 종합격투기 단체와 제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종합격투기는 아시아스포츠연맹 68개 회원 종목 중 하나다. 사진=OCA

종합격투기는 아시아스포츠연맹 68개 회원 종목 중 하나다. 사진=OCA

▲OCA에 가입된 모든 나라는 국가별로 종합격투기 연맹을 설립하고 ▲향후 만들어질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AMMA)에 합류할 것을 권장했다. AMMA는 2022년 12월31일 싱가포르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은 대한MMA연맹(회장 오준혁)이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에 가입되어 있다. AMMA는 창립 769일(2년1개월7일) 만에 아시안게임 진출을 해냈다. 조직 구성으로부터 1359일(3년8개월20일) 뒤 일본 아이치-나고야 대회가 개막하게 된다.

대한MMA연맹 로고

대한MMA연맹 로고

2026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 종목

개최지: 일본 아이치-나고야

남자 현대 MMA 60㎏

남자 현대 MMA 71㎏

남자 전통 MMA 65㎏

남자 전통 MMA 77㎏

여자 현대 MMA 54㎏

여자 전통 MMA 60㎏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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